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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극복 수기]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희망을 놓지 않았더니 찾아온 보통의 일상이라는 큰 선물 『본 수기는 분당제일여성병원 제6회 난임캠페인 난임 극복 수기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분의 수기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분은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습니다.』 *위 이미지 내용의 이해 돕기 위해 삽입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2021년 저의 아쉬운 45살을 마무리하는 연말입니다. 옆에서는 금쪽같은 아들과 딸, 신랑이 알콩달콩 놀이하는 모습을 보며, 무척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네요. 2009년, 연애 한번 못해보던 8번째 막내딸인 순진한 아가씨는 첫 연애와 불같은 첫사랑을 하고, 6개월도 채 되지 않는 기간에 빠른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꿀 같은 신혼도 너무 좋았고 둘만의 행복도 넘쳤지만, 이미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주위 시선엔 출산에 대한 염려를 자주 듣게 되고, 그렇게 1년이 지난 후 난임 클리닉을..
[난임 극복 수기] 8번 만에 찾아온 ‘우리’의 아이 본 수기는 분당제일여성병원 제3회 난임캠페인 난임 극복 수기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분의 수기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분은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습니다.』 *위 이미지 내용의 이해 돕기 위해 삽입되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인공수정과 시험관을 총 8번을 했습니다. 아니, 이 8번을 사실 제가 온전히 같이 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내처럼 처음의 마음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난임으로 아기를 갖기 위해서 제가 하는 검사는 정자 검사가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각종 검사와 시술 과정, 그리고 결과를 알기 위해서 양쪽 팔과 배 주사를 기본으로 맞아야 했고 흔히 말하는 굴욕 의자에도 매번 앉아야 했습니다. 아내는 이런 과정도 힘들지만, 무엇보다 병원에서 오랜 시간 대기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
[난임 극복 수기] 15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만난 기적 『본 수기는 분당제일여성병원 제3회 난임캠페인 난임 극복 수기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분의 수기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분은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습니다.』 *위 이미지 내용의 이해 돕기 위해 삽입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경기도에 거주 중인 40대 직장 여성입니다. 40대 초반, 둘 다 상당히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면서 저희 부부는 자연임신을 시도하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될 것 같아 곧바로 인공수정을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시술을 위해 몇 가지 검사를 받던 중 한 쪽 나팔관이 막혀있다는 진단을 받아 지체하지 않고 바로 인공수정 시술을 했으나 실패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 후 의사 선생님의 권유로 시험관 시술로 바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신선배아 시술. 신체 나이에 비해 난소 나이는 ..
[난임 극복 수기] 세 번의 유산 끝에 만난 나의 아기 『본 수기는 분당제일여성병원 제3회 난임캠페인 난임 극복 수기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분의 수기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분은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습니다.』 *위 이미지 내용의 이해 돕기 위해 삽입되었습니다. 난임 전문병원에서, 과감한 시술과 선제적 대응으로, 내 목숨과 같은 네 번째 아기를 만났다. 대학병원 산부인과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간호사 나의 지기는 아이러니하게도 난임 전문병원에서 인공수정을 통해 아이를 가졌다. 서른셋에 결혼한 후 1년에 한 번씩, 총 3번 습관성 유산을 겪으며 가슴앓이 하는 내게 친구는 그렇게 말했다. “꼭, 꼭 난임 전문병원으로 가. 거기서 시작해야 돼.” 그래도 용기가 나지 않았다. 내가 건강하지 못함을 인정하는 것 같았고, 조심스럽게 가입한 온라인 난임카페에서 본 어..
[난임 극복 수기] 소통으로 넘는 난임의 언덕 『본 수기는 분당제일여성병원 제3회 난임캠페인 난임 극복 수기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분의 수기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분은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습니다.』 *위 이미지 내용의 이해 돕기 위해 삽입되었습니다. 28세에 결혼해, 29세에 자연임신을 했지만 7주에 계류유산을 하였다. 주변 사람들은 가슴 아프겠지만 계류유산으로 자궁이 깨끗해졌으니 곧 다시 임신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후 2년간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32세, 산부인과에 가서 배란 일정을 잡고 자연임신을 여러 번 시도했으나 임신이 되지 않았다. 계류유산, 계류유산 후 임신, 자연임신 등 매일같이 다른 사람들의 난임 이야기를 검색했다. 그렇게 검색하다 보면 2~3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그러다 주변 어른들이 한약을 먹고 몸을 만들라는 이야기를 ..
[난임 극복 수기]난임이라는 터널을 통과하며... 『본 수기는 분당제일여성병원 제3회 난임캠페인 난임 극복 수기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분의 수기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분은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습니다.』 *위 이미지는 내용의 이해 돕기 위해 삽입되었습니다. 모든 일이 지나고 보면 추억이 되고 당시 힘들었던 일도 시간이 지나면 웃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난임의 시간은 나에게 그렇지 못하다. 내 의지와 노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기에, 아마 인생 가운데 손꼽을 수 있는 힘들었던 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상대적이긴 하겠지만 비교적 길지 않은 시간 터널을 통과해 온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물론 나에겐 너무 길었고 앞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시간이었다. 늦은 나이, 36살 끝자락에 결혼을 하고 보니 금세 37살이 되었다. 자연스럽게 ..
[난임 극복 수기]편안한 마음이 가져다 준 소중한 존재 『본 수기는 분당제일여성병원 제3회 난임캠페인 난임 극복 수기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분의 수기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분은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습니다.』 *위 이미지 내용의 이해 돕기 위해 삽입되었습니다. 저는 결혼 6년 차를 맡고 있는 돌 아기 엄마입니다. 보육교사를 하며 이쁜 아이들을 보며 저도 이런 이쁜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 아이가 안 생기고 주변의 임신 소식을 들을 때마다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아이들을 보면서도, 내 자식이 안 생기는데 다른 아이들을 보고 있을 때 마음에서는 눈물이 나기도 했지만 좋은 날이 올 거라고 기다렸습니다. 3년이 지나가면서 시험관 시술을 알아보게 되었고 일도 중요하지만 마음가짐도 중요하기에 취미생활도 하고 하..
[난임 극복 수기] 3년만에 하늘이 내려준 보물같은 선물 『본 수기는 분당제일여성병원 제3회 난임캠페인 난임 극복 수기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분의 수기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분은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습니다.』 *위 이미지는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삽입되었습니다. 가슴이 아파왔어요. 다른 부부가 어린아이의 손을 잡은 채로 놀이공원에 놀러 가는 모습,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 아이를 목마 태운 아빠와 즐거워하는 아내의 모습까지. 왜 하늘은 우리 부부에게 저렇게 소소한 행복을 주시지 않을까 원망하는 마음 한가득히 가진 채로 속을 썩어들어가는 고통을 맞보아야 했어요. 내가 지은 죄가 많아서 그런 건 아닐까. 행여나 아내에게 함부로 대하기라도 해서 그런 건 아닐까. 한도 끝도 없을 정도로 저 자신을 원망하고 부족한 저의 모습을 얼마나 채..
[난임 극복 수기]주변 분들의 응원과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지금의 두 아이를 볼 수 있었어요. 『본 수기는 분당제일여성병원 제3회 난임캠페인 난임 극복 수기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분의 수기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분은 블라인드처리 되었습니다.』 *위 이미지는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삽입되었습니다. 저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했던 간호사입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다 보면 난임을 겪고 힘들게 아가들을 가진 분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요. 선임 선생님들은 정말 귀한 아이들이니 더 신경을 써줘야 한다고 말하시곤 하셨어요. 전 병동 멤버들에게 시험관 시술을 하는 게 어떤 과정인지 컨퍼런스도 했었고 난임병원에서 근무할 준비도 하고 있었던지라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든가 생각을 자주 했었죠. 그러던 저도 곧 결혼을 하게 되었고 임신을 시도하였으나 1년 내로 자연임신이 되지 않아 바로 난임병원을 찾..
[난임 극복 수기] 노산임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니 예쁜 아기 천사가 찾아 왔어요. 『본 수기는 분당제일여성병원 제3회 난임캠페인 난임 극복 수기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분의 수기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분은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습니다.』 *위 이미지의 내용은 이해를 돕기 위해 삽입되었습니다. 2016년 6월 결혼 새로운 일에 시작하면서 아이를 갖는 걸 미뤘습니다. 아이는 내가 원하면 바로 생길 줄 알았거든요.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예뻐 보이기 시작했고, 금방 생길 줄 알았던 아아는 생각처럼 오지 않아 2019년부터는 일도 그만두었습니다. 먼저 시험관 시술로 임신한 언니가 저에게 권유한 2019년 4월 제일여성병원으로 다니기 시작했어요. 남편은 계속 자연임신 시도를 원했고, 우리가 난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고 설득하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도 처음 병원에 가는데 누구에게도 알리고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