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수기는 분당제일여성병원 제6회 난임캠페인 난임 극복 수기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분의 수기로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분은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습니다.』

*위 이미지 내용의 이해 돕기 위해 삽입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난임 3년 차에 분당제일여성병원에서 인공수정 2차
시험관 2차를 통해 임신을 성공한 19주 차 산모입니다
연애시절부터 빨리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고
2년이 훌쩍 지나 이렇게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집과 가까운 곳에 분당제일여성병원에서 난임치료를 잘한다는 말을 듣고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인공수정 2번을 하고
확인하러 갈 때마다 수치가 안 나오는 걸 보고 상심하여
임신을 포기해 볼까 하고 1년 반 정도의 소중한 시간을 그냥 보내버렸죠
그러다 다시 시작한 임신 도전. 저번 기억의 아픔을 번복하기 싫어
담당 선생님께 NK 수치 및 난임의 원인이 되는 검사들을 먼저 해보고
시술을 시작하고 싶다 말씀드렸고 결과적으로 높은 NK 수치와 고 프로락틴혈증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NK세포 수치는 선생님께서 시술 즈음에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통해 컨트롤해 주셨고
고 프로락틴혈증이 꽤 높은 편에 속해 가까운 종합병원에서 MRI 촬영과 약 복용을 시작하였으나
약에는 수치가 반응하지 않았고 MRI에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대로 시험관 1차 시술을 진행하였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성공!!
하지만 9주 0일차에 아가는 세상을 떠났고
담당 선생님께서 건네주신 따뜻한 위로의 말씀에 상심을 오래 하지 않고
몸 회복을 해서 바로 다시 시험관 2차에 도전하게 되었고
다시 한번 임신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시험관 성공한 선배들의 글들과 주의할 점들을 미리미리 숙지하여 이행하려 노력했고
11주 정도까지 면역글로불린을 계속 투여받았습니다.
그 후 12주 차엔 난임과를 졸업하여 산과로 넘어오게 되었답니다.
현재 그래서 저는 예비 쌍둥이 맘으로 아가 둘을 품고 있는데요
가끔씩 난임과에 들러 원장님과 담당 간호사샘을 볼 때마다
그렇게 바쁘신 와중에도 저를 가족을 보듯이 너무 반가워해 주시고
불편한 점 없는지 늘 걱정해 주신답니다
저는 난임으로 고생하는 게 (저보다 힘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얼마나 힘든 일이라는 걸 알고 있기에
단순히 시술 몇 번 받고 성공하고 실패하고 그런 걸 떠나서
난임 시술을 해주시는 선생님께서 어떻게 저희들께
마음의 안정이 되어주시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에 가서 감기 환자 진료하듯 무심하게 환자들을 넘기는 선생님들보다
늘 희망적인 이야기로 마음을 다독여주시고 친언니처럼 농담도 해주시고 하는
그런 인간적인 선생님을 만나서 저는 너무 행복하고 정말 감사합니다
이 글을 난임으로 고생하시는 한 분이라도 보고 담당 선생님께 환자분이 늘어나게 된다면
더 바빠지시고 힘드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마음 편하게 가지시고
나 자신과 남편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아가를 마음으로 함께해 줄 선생님한테
믿음을 갖고 계속 노력하신다면 꼭 아기가 찾아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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