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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극복 수기

[난임 극복 수기] 포기하지 않았기에 만날 수 있었던 행복, 마침내 찾아온 나의 아기

『본 수기는 분당제일여성병원 제8회 난임캠페인 난임 극복 수기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분의 수기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분은 블라인드 처리가 되었습니다.』

*위 이미지 내용의 이해 돕기 위해 삽입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2살에 난임판정을 받은 사람이에요 저의 난임 극복기를 말씀드리려고 해요.

저는 생리주기가 아주 일정했던 편이었고, 별다른 증 상없이 30대가 되었어요.

그러던 중에 2년 전 건강검진을 했고 여성호르몬 수치가 낮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그럼에도 생리주기가 일정하길래 병원에 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생리를 하지 않았어요. 무려 3개월 동안이나요..

그래서 급한 마음에 동네 병원에 가서 여성호르몬 검사를 했어요.

결과는 충격적이었어요. AMH가 거의 폐경 수준이었어요..

 

그런 결과를 듣고 집에 오는 길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결혼 준비 중에 알게 된 상황이라 예비신랑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막막했어요.

신랑에게 자초지종을 말하고 큰 병원에 가서 신랑도 저도 다시 검사를 받았어요. 결과는 똑같더군요..

심지어 예비신랑 또한 자연임신을 할 수 있는 확률이 1%라는 결과를 받았어요.

 

저희 둘은 그날부터 시험관을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고작 32살에 시작된 시험관,,

직장도 그만두고 올인할 만큼 아이를 갖고 싶었어요.

시험관을 시작하면서 열심히 걷고, 몸에 좋다는 음식들도 많이 먹고,

간절한 마음으로 배에 주사도 맞고, 약을 먹었어요.
난포가 몇 개나 자랐을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초음파를 보는데

자라지 않은 난포와 심지어 배란조차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저의 상황들이 어려웠어요.

 

무리한 다이어트 때문에 내 몸이 이렇게 약해진 걸까..

아이는 정말 꿈에서만 얻을 수 있는 걸까?

한 번의 인공수정과 두 번의 시험관으로 몸도 마음도 지쳐갔어요.

 

그래서 저는 신랑과 상의 끝에 시험관을 잠깐 쉬어가기로 했어요.

언젠가 아이가 내 품으로 올 날을 기다리면서 말이죠.

그래도 꾸준히 엽산과 비타민D, 운동을 열심히 했어요.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해낸다는 주위의 말을 듣고 힘을 내기로 했거든요!

 

한 달이 지나 역시나 생리는 하지 않았지만 PMS만 느껴질 뿐 생리할 기미는 보이지 않았어요.

임신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혹시나 아주 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임신 테스트기를 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한 줄이 나와도 실망하지 말자’ 수도 없이 생각하고 임신 테스트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두 줄이 보이더라구요? 오류인가 싶어서 다른 걸로 해봤는데도

아주 선명하게 두 줄이더라구요! 저에게 정말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 거예요!

아기의 심장소리를 듣고 또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지금은 3월에 출산을 앞두고 있어요. 여러분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