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외 임신의 재발률이 높은 이유에 대해 알아봐요

1. 자궁 외 임신의 정의와 원인

자궁 외 임신이란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수정란이 여성의 자궁이 아닌 난관이나 복강 내, 난소, 자궁경부 등의 자궁 외 다른 곳에 착상하여 자라는 것을 말해요. 자궁 외 임신의 대부분은 난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데요. 난관은 나팔관 또는 자궁관이라고도 하며, 난소에서부터 배란된 난자를 자궁으로 운반하는 통로에요. 자궁 외 임신은 주로 난관 손상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요. 난관 손상은 성전파 질환, 염증으로 인한 골반 감염으로 난관 이상 또는 맹장염, 자궁내막증, 골반 수술이나 특정 약물 복용에 의해서도 난관에 손상이 생길 수 있어요. 그리고 난관에 직접적으로 물리적인 영향을 주는 난관과 관련된 수술을 한 사람들의 경우, 자궁 외 임신 확률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이전에 자궁 외 임신을 겪었던 여성, 배란 촉진제를 이용해 시험관 아기로 임신한 여성 또한 자궁 외 임신 재발률이 높아질 수 있어요.

 

 

 

 

 

2. 자궁 외 임신의 증상과 그에 따른 문제점

자궁 외 임신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요. 자궁 외 임신의 90%는 통증을 동반하는데, 통증의 양상은 일정하지 않고, 배꼽 아래 자궁을 중심으로 한쪽 또는 양쪽 전부 통증을 호소할 수 있어요. 그리고 통증을 호소하는 것처럼 가장 흔한 자궁 외 임신의 증상에는 빠르게 뛰는 맥, 즉 빈맥 상이 있습니다. 이 외의 자궁 외 임신 증상으로 어지럼증이나 현기증, 목과 어깨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또는 무월경, 복강 내 출혈로 인한 골반 통증, 정상 임신에서 보이는 구역질, 유방의 압통 등의 증상도 있어요. 대부분의 환자들은 최종 월경 일을 기준으로 4주쯤 후부터 비정기적인 질 출혈을 보이고, 자궁 외 임신을 한 과반수의 환자가 멀미, 유방통 등을 호소하기도 하며 드문 경우이지만 체온이 상승하는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는데요. 자궁 외 임신의 여러 원인 중 난관 임신일 경우 가장 큰 문제점은 점점 자라나는 태아로 인해 좁고 벽이 얇은 난관이 태아의 크기를 견디지 못해 파열된다는 것인데요. 그렇게 되면 많은 양의 피가 한꺼번에 나오기 때문에 임산부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자궁 외 임신 증상이 의심된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3. 자궁 외 임신 진단

자궁 외 임신은, 자궁 외 임신이라고 할지라도 임신이 된 것이기 때문에 임신 테스트기로 검사를 해도 양성으로 나타나요. 자궁 외 임신의 증상은 무증상부터 급성 복통 통증을 호소해 응급 수술이 필요한 쇼크 태까지 증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진단에 어려움이 많으며, 초기 임신에서 자궁 외 임신의 진단은 정상 임신, 유산과의 감별을 위해 혈액을 이용한 호르몬 검사부터 초음파 검사, 복강경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려요.

 

 

 

 

 

4. 자궁 외 임신 치료 방법

자궁 외 임신의 치료 방법은 두 가지의 경우로 약물 치료와 비약물 치료인 수술 치료가 있어요. 두 가지의 치료 방법 모두 효과적이지만 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약물 치료

약물 치료의 경우 자궁 외 임신 초기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mtx(메토트렉세이트) 약물이 많이 사용돼요. 상황에 따라 전신투여나 국소부위 여를 하며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간을 두고 여러 번 진행돼요. 다만 mtx는 처음에 항암제로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구강 및 소화기에 궤양이 생긴다거나 간 능에 문제가 생기는 등의 단기적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비약물 치료(수술치료)

비약물 치료인 수술 치료의 경우에는 난관 손상 상태에 따라 난관을 완전히 제거하는 난관 절제술을 진행하거나 난관을 절개하여 임신 조직만 제거하는 난관 절개술이 있는데요. 난관을 부분 절개하여 임신 조직만 제거하는 난관 절개술의 경우 난관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난관에 임신 조직이 남아 계속 자랄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드물게 다음 임신에서 같은 부위에 난관 임신이 재발할 수 잇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물론 난관 절개술을 한 환자 모두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고 난관 절개술 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 약 5~15%에게서 발생하는데요. 이때는 아예 난관을 제거하거나 mtx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