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아빠들 주목! 대사증후군이 임신 준비에 미치는 영향

1. 남성 대사증후군이 미치는 영향

요즘엔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보통 임신과 뱃속 태아의 건강은 여성, 즉 예비 엄마의 건강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난임의 원인 중 약 40%가 남성에게 달려 있어요. 최근에는 남성의 건강 상태가 뱃속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주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는데요. 생식 난임 분야 학술자인 휴먼 리프로덕션에서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을 했을 때 성인병, 즉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남성의 배우자가 유산을 경험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발표되었어요. 남성이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질병을 3가지 이상 앓고 있을 경우에는 남성 배우자의 유산 확률이 약 27% 높아진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평소 남성의 건강에는 정자의 유전적 구성과 발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임신을 준비 중이시라면 남성의 정자 건강 관리가 필수인 셈이죠.

 

 

 

 

 

2. 건강한 정자 만들기

건강한 임신 및 임신 준비를 위해서는 남성도 평소 생활습관부터 관리가 필요한데요. 남성의 새로운 정자가 만들어지는 데에는 약 70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해요. 이 시기에 생산된 남성의 정자의 질과 양은 임신 성공 여부를 좌우하기 때문에 건강한 활동력을 지닌 정자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미리 건강한 정자 만들기에 힘써주셔야 해요. 건강한 정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절주와 금연은 필수랍니다. 하루 반 갑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는 정자의 수와 운동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금연은 절대적으로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비만인 남성의 경우, 정상 체중에 비해 정자 수와 밀도가 약 20% 이상 떨어지기 때문에 적당한 체중관리도 필요해요. 하지만 체중 관리를 위해 하는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정자 수 감소와 남성 호르몬을 감소시킬 수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적당한 운동량으로 운동을 해주세요.

 

 

 

 

 

3. 영양소 섭취도 중요해요.

임신과 임신 준비에 있어서 필요한 대표적인 영양소는 엽산과 아연이 있는데요. 엽산은 태아의 세포분열과 DNA 합성에 도움을 주고, 아연은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영양소인데요. 엽산과 아연 이외에도 다양한 항산화 성분의 영양소를 섭취해 주는 것도 임신 준비에 도움이 되어요. 그중, L-카르니틴은 정자의 운동성을 개선해 주는 영양소이기 때문에 정자 운동성 향상에 좋은 영양소에요. 코엔자임Q10은 에너지 대사와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인데, 코엔자임도 마찬가지로 정자의 운동성 증가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랍니다. 임신 준비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섭취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생활 관리로 평소 건강관리에도 신경 써 주는 것이 건강한 임신에 도움이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