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유도가 적용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배란장애가 있어 배란유도를 해야만 배란이 잘 되는 경우 2) 배란은 잘되지만 수태력을 올리기 위해 배란되는 난자의 수를 늘리기 위해 배란유도를 하는 경우 |
이런 경우, 배란유도를 한 다음 배란되는 시기에
부부관계 / 인공수정 / 시험관아기 등의 방법을 선택하여 임신을 시도하게 됩니다.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난임 원인에 맞춰 방법을 정하게 되며,
자연주기에서나 배란유도주기에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배란유도의 작용 원리>
생리 직후 난소의 난자창고에서 20-30개이상의 미성숙난자들이 선택되어 자라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을 recruitment라 하는데 자연주기에서는 난포자극호르몬(FSH)등
여러 호르몬들의 작용으로 그중 1개의 난자만이 선택되어 (우성난자의 선택-dominant follicle) 배란되게 됩니다.
배란유도, 특히 과배란유도 주기에 호르몬을 투여하면,
나머지 난자들이 죽지 않고 같이 자라게 되어 많은 수의 건강한 난자들이 배출되게 됩니다.
따라서 배란유도를 한다고 해서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폐경이 빨리 온다고 하는 것은 근거없는 잘못된 말입니다.
어차피 퇴화되어 없어질 난자를 살려서, 한꺼번에 많이 자라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난소의 기능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배란유도의 방법>
배란유도의 방법은 크게 나누어 클로미펜(clomiphene)이라는 먹는 약을 이용하는 방법과
HMG나 FSH등의 주사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 클로미펜(Clomiphene)
비스테로이드성 여성호르몬 유사체로, 오랜기간 난임치료에 사용된 과배란 유도 약제중 하나입니다.
*제약회사마다 약 이름은 틀려도 성분은 같습니다.
장점 | 단점 |
값싸고 투여하기가 간편합니다. 배란유도 시도 초반에 부담없이 투여하며 난소과자극증후군의 빈도가 주사제에 비해 적습니다. |
일반적으로 문제되는 경우는 없지만, 사람에 따라 몸에 열이 나고 두통, 일시적 시력 감퇴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색이 까매지고 생리양이 줄어듭니다. 과배란 시 배가 아플 수 있습니다. |
2. hMG(human Menopausal Gonadotropin)
혹은 FSH(Follicle stimulation hormone) 주사
hMG 주사는 난포자극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이 일정한 비율로 혼합된 약제이며,
FSH주사는 배란유도를 위한 난포자극호르몬 주사입니다.
*제약회사마다 제조 방법에 따라 약 이름은 틀려도 성분은 같습니다.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약재는 Pergonal, Humegon,
Metrodine, IVF-M, follimone, gonal-F, Puregon, Menogon 등이 있습니다.)
장점 | 단점 |
효과가 강력하여 배란되는 난자의 개수가 많습니다. 분비물이 많아지고 자궁내막이 얇아지지 않습니다. 배란에 실패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클로미펜은 배란에 실패할 수 있음) 임신률이 경구약보다는 좋습니다. |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다태임신이 많습니다. 복수가 차고 배가 불러지며, 통증이 있는 난소 과자극증후군이 생길 확률이 경구약에 비해 1~2%정도 많습니다. |
3. HCG(Human chorionic gonadotropin)
최종단계의 난포 성숙을 돕고, 배란을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제약회사마다 이름이 다른데, propasi, pregnyl, IVF-C 등이 있습니다.
난포가 다 자라면 마지막날에 이 주사를 맞아야 만 난자가 성숙이 되며 임신이 가능하게 됩니다.
GnRH-a 약재로 배란을 control하고 있다면 반드시 이 약재가 들어가야만 난자성숙과 배출이 이루어집니다.
배란을 유도한는 주사와는 완전히 다른 주사입니다.
GnRH-a(gonadotropin-releasing hormone analog)
뇌하수체에서 FSH나 LH같은 gonadotropin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입니다.
제약회사마다 이름이 다른데, Suprefact, Synarel, Buserelin, Leuprolide 등이 있습니다.
배란을 억제하여 성장된 난자가 아무 때나 배란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투여되는 시기에 따라 배란유도의 프로토콜이 틀립니다.
그 외에 다른 약재로는 GnRH-antagonist(Cetrotide 등)
GnRH-a와 같은 용도이나 작용 기전이 틀리며,
사용하기가 편리해진 약재입니다.
과배란유도는 난임을 처음 접한 분들에게는 낯선 용어지만,
난소기능이 저하되신 분께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진행할 때,
배란 주사를 통해 자주 접하게 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주치의는 각 환자에 알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배란유도를 하게 됩니다.
주치의를 믿어주시고, 차근차근 임신을 향해 걸어가봅시다.^^
과배란유도에 대한 설명은 여기까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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