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찬 난임 칼럼] 클로미펜과 페마라 경구용 배란유도제로서 대표적인 약제에 클로미펜과 페마라가 있다. 두 약재 모두 두뇌에 존재하는 뇌하수체에서 난포를 키워주는 FSH홀몬을 분비시켜서 배란이 제대로 되도록 작용하며, 배란유도주사와 같이 투여하여 난임시술을 위한 과배란유도제로도 사용된다. 두약재가 배란유도를 하는 작용기전이 틀리기에 각각의 특성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 클로미펜은 페마라에 비하여 약리작용이 오래가며 강도가 강한 편이다. 따라서 과배란유도시 페마라보다 더 많은 난자가 자라는 경향이 있어서 시험관아기를 위한 저자극 과배란유도시 클로미펜이 더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클로미펜은 항에스트로젠 효과가 있어서 자궁내막이 얇아지고 자궁경부의 점액이 줄어서 오히려 임신을 방해할 수 있다. 그래서 가급적 하루 2알이상 투여하지 않고, 두달에 한번.. 이전 1 다음